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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취미생활

양평에 캠핑하러 간다면 다시한번 가볼만한 곳 양평수목원캠핑장

by Kakao Corp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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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에 정말 예약이 힘든 캠핑장을 2박3일로
예약해 뒀는데
10월 중순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어서
갑작스럽게 캠핑을 떠나게 됐어요
1박 2일로 가까운 양평으로 다녀오자~ 해서
예약한 곳인데
양평 수목원 캠핑장이라고

아마 제 생각으로는 캠핑을 조금 다녀본 분들은
다 알지 않을까 할 정도로
엄청난 캠핑장을 하나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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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템들을
(헬리녹스스타일 경량체어 2개, 쓰레기봉투거치대,
두루마리휴지거치대, 콜맨 슬리퍼2개,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구이바다 M 민트색상 등)
꺼내어 볼 생각을 하니 캠핑 출발 전부터 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ㅎ

열심히 거의 신의 경지에 다다른
테트리스를 마친후 출발!!

고양시 덕양구 -> 양평수목원캠핑장
(승용차로 약 2시간 소요)

난 어쩔 수 없는 고양남

고양남이죠
ㅎㅎ빵터짐

양평 수목원 캠핑장 도착 후 짐풀기

이 많은 짐들이 저 준중형 승용차에 다 들어갔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ㅎㅎ
어마무시한 짐들...
차를 바꿔야 하나 고민을 하게 만들다가 그건 오바야..
루프박스를 설치하자!!
(루프박스 설치비용 =
루프랙 약 50 + 루프박스 제일싼거
약 40만원후반대 + 자전거 거치대30만원)
루프박스 설치비용을 뚤레 기준으로 보니
약 130-140정도 들더라구요
흠...
고민을 하다가 루프박스를 설치하면
자동세차도 못하구.. 고민이 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뒷자석을 잃더라도
당분간은 테트리스를 하기로..

콜맨 와이드스크린2룸하우스

텐트가 어마어마하죠?
콜맨 와이드스크린2룸하우스 인데
전실이 넓어서 맘에 들어요
최근에 나혼자산다에서 김연경이 캠핑을 가는데
왜 이걸 가지고 갔는지!!
(이모델은 약 8-9년전 모델인걸로 아는데)
ㅎㅎ 어쨋든 김연경이 가지고 나와서
이제 조금은 자신있게 피칭하게 되네요

#김연경텐트
#나혼자산다김연경텐트

칼스버그의 맛

동이와 저는 스피디하게 텐트를 피칭하고
대충 인테리어를 구성했어요
땀을 주룩주룩 흘리고 있는 사진은 생략
(대략 20분컷이라고 생각됨.. ㅎ_)

양평 캠핑장 너무 좋다

양평으로는 예전에
서후리캠핑장을 가본 적이 있었는데
여기 양평수목원캠핑장은
양평 메인스트릿으로 오지 않고
다른길로 온거 같아요
처음 보는 길로 쭈욱 네비따라서 오다보니 도착했는데
집에 갈때 보니까 약간 여주(천서리)랑
가까운 곳인가 봅니다

양평 수목원 캠핑장 밤나무 8사이트

저희가 이용한 사이트는 밤나무 사이트 8번이었어요
캠핑장 전체 맵을 봤더니 사이트 갯수가
대략 130개는 되어보였어요
(정확하게 세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음)
정말 큽니다
캠핑장 규모가 정말 어마무시하더군요
입구에서 열체크를 하고 쭈욱 길 따라서 들어와서
3개 사이트가 붙어 있는데
제일 안쪽 ㅎㅎ (밤나무 6 7 8 라인)
덕분에 차 2대가 잠시 빠져줘야 하는
불편함이 들었지만! (쫌 일찍일찍 올걸.. )
이웃 캠퍼님들이 (두 사이트가 일행) 친절하게도
먼저 인사하고 차를 빼주셨어요
완전 감사했습니다!

 

와 김치전 너 대박이다

모든 짐을 풀고 셋팅을 마친 후에
가볍게 에피타이저로 동이가 준비한 김치치즈전 !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코베아 캠프1 (Kovea Camp1)
가성비 완전 갑인거 같아요
3-4만원대로 구매한거 같은데
이소가스 연결해서
가스 열고 스위치 한번 누르면 폭풍점화
화력도 좋고 !!
사실 이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이것만 쓰려고 했는데
하도 주변에서 구이바다 구이바다 해서
저희도 하나 장만을 했는데
집에서 두번정도 (소고기 구이) 사용해보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기대 뿜뿜이었습니다

새로 구입한 경량체어 2개

양평은 정말 오래전부터 자주 오는 지역인거 같아요
특히 서울이나 경기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양평이 최고로 만만(?)한
여행지가 아닐까 합니다
자전거로도 자주오고
차로도 자주오고
캠핑하러도 자주오네요 ㅎㅎ
양평엔 참 가볼만한 곳이 많은 것 같긴 해요
여기저기 예쁜 카페들도 참 많구요
당연히 맛집도 많고

코펠 맨 밑에 있는 팬인데 유용하죵

와 막걸리 너무 땡긴다!!
전이 딱 저정도만 나오기 때문에
막걸리 두병은 오바죠
ㅎㅎ
술은 쎈술은 없고
하이네캔 대신 이번엔 칼스버그 작은 캔으로 6개,
장수막걸리 1통,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 1병
이렇게 준비했어요

이웃캠퍼의 생일파티 후 건네주신 케익

이웃캠퍼분들중에 누가 생일이었나봐요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 후에
저희 한테 저희가 조금 시끄러워서 죄송해요 ~
하면서 케익을 주셨는데
너무 감사히 잘 먹었어요~
그리고 시끄럽지 않게 느껴졌고
오히려 그 소리들이 여행 온 기분을
더 느끼게 해줬어요 ㅎ
(입이 거칠거나 듣기 싫었을 목소리가
아니어서 다행!!)

양평으로 온 두번째 캠핑

사진을 너무 예쁘게 찍었어요
동이하고 벌써 1년정도 캠핑을 하러 다닌거 같아요
작년에 우연히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후로 동계캠핑도 다녀보고
봄 여름 가을 벌써 캠핑장비에만 돈을... ㅠㅠ

포천도 두번정도 가보고 양평도 두번
대부도도 가보고 평창도 가보고
참 캠핑이라는게 쫌 신기한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호텔이나 펜션이 편했지만
(지금도 호텔은 항상 좋죠)
캠핑장은 사실 짐을 풀고 텐트를 치고
자고 일어나서 텐트 걷고 다시 짐 챙겨서 집에 오고
캠핑을 시작 하기 전에는
'이런 귀찮은 것들을 왜 사서 하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캠핑을 하다보니
어느새 텐트 옆에 앉아서
망치로 텐트를 고정시키고 있는 저를 보면서
아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렇게
몸으로 움직이고 정리하고 먹고 마시는
이 행위 자체가 너무 즐거운거예요 ㅎㅎ

우리는 너무
도심속 빌딩 숲 (식상한 단어ㅋㅋ) 사이에서
모니터만 보고 살잖아요..
(아닌 분들도 물론 많이 계시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런 광경을 보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무언가에 대한 고민을 내려 놓은채로
시간을 보내는 것'

이 자체가 너무 힐링이 되더라구요

예쁘게 쌓아올린 장작 10000원..

그래서 캠핑을 다니는 게 너무 즐겁고 기대가 되나봐요
동이한테도 이야기를 하는게
짐을 싸고 들고 하는 자체가 캠핑의 시작이기 때문에
이런거 자체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즐기자고 이야기를 해요
(물론 무거운 짐은 제가 다 들죠...ㅠㅠ)

양평에서 맛보는 김치치즈전

그래서 그런지
오늘 김치치즈전이 기가 막히게 맛있더라구요
오늘 저녁메뉴는 에피타이저(김치치즈전)
후에 소고기 샤브샤브에요
소고기샤브샤브 먹고 야간에는 꼬치구이 먹고 ㅎㅎ
내일 아침은 라면 !(라면이 국룰이죠)

김치치즈전 너 사랑한다

마켓컬리에서 만들어줬어요
ㅎㅎㅎ

폴딩박스와 내 새끼들 3명, 그리고 체어

#금호타이어
(타이어는 역시 금호, 금호하면 역시 타이어)
에서 협찬해준 폴딩박스ㅎ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하나만 들고오고 하나는 짐 보관용인데
이번 캠핑에서는 두개를 다 들고 왔어요
캠핑 짐이 많아지다보니 하나로는 부족하더라구요
장작은 원래 근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하는데
품절이어서 할 수 없이 캠핑장 내 매점에서 구입했어요 (한단에 만원)

화로대와 장작

 

중간에 큰 호숫가가 있고 배도 탈 수 있어요

캠핑장 산책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다보면
왼쪽편에 생각보다 꽤 큰 호수가 있어요
호수에서 배도 타더라구요
구명보트도 비치되어 있구요
아 저거 내일 아침에 타야지!! 라고 생각하고 못탐..

위로 올라가면 개수대와 샤워실, 화장실 등이 있어요

여기가 제일 잘되어 있어요
중간중간에 간이개수대와 간이화장실들이 있는데
이 건물은 샤워시설까지 완비!
가장 메인 건물이라고 보시면 되요

블랙스미스 경량체어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면서
샤브샤브 준비를 합니다

코베아 구이바다 M 등장

구이바다!!
진짜 최고!!
구이바다에 3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전골, 삼겹살이나 꼬치용 그릴, 그리고
냄비를 올릴 수 있는 받침대
완전 좋아요

양평 캠핑장에서 맛보는 샤브샤브

전골이 익기 시작하면서
소고기를 넣고 샤브샤브 양념장에 찍어서
먹는데
와.. 진짜 육수 대박이다
진짜 맛있다!!
감탄을 하면서 정신없이 먹었어요

양평수목원 캠핑장 저녁식사

 

햇반은 원래 남자가 돌리는거 아녀?

근처에 매점으로 와서 햇반을 돌려가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ㅎ
특이한 건 여기 매점은 직원이 없는 무인매점이에요
물건들 가격표가 따로 써있고
계좌이체를 하고 물건을 가져가면 돼요
계좌이체가 어려운 분들은
앞에 구입한 물건을 적어두는 종이가 있더라구요
처음에 종이에 구매할 물품을 적고 있었는데
사장님(포스오브보스)께서 오셔서
생수 500ml 서비스로 주시면서
계좌이체 하면 종이 안써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캠핑장의 꽃은 야간이죠

점점 해가지면서 캠핑장에 저녁이 오고 있어요
예전에는 어둡고 잘 안보이고
그래서 저녁이 별로 였는데
진짜 기승전크레모아 라는 말처럼
크레모아 LED조명과 저 갓 전구등을 구입한 뒤로는
저녁이 두렵지 않았답니다

양평수목원캠핑장 밤나무 08

 

구이바다 꼬치구이

이런저런 이야기 들도 하다보니
어느새 9시가 넘었더라구요
매너타임이 10시기 때문에 최대한 그 전에 먹고
그 후에는 조용히 이야기만 하려고
꼬치를 굽기 시작했어요
와 꼬치구이 대박!!
역시!!
마켓컬리!

캠핑 다음날 아침은 라면이 국룰

라면 국물이 아닌 라면 국룰 ㅎㅎ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배가 고파서 라면을 끓였죠

라면 두개에 파송송 계란탁!

동이가 센스있게 계란까지 준비했더라구요
파가 아니었네..
매운고추와 계란탁!
해서 정신 없이 먹었어요

아침을 먹고 캠핑장 산책을 했는데
정말 엄청 난 규모에 또 한번 놀랬습니다.
그 개수대있고 샤워실 있던 건물
오른쪽으로 사이트들이 있는데
거길 지나서 올라갔는데도
또 위에 운동장이 있고 운동장 위 사이트까지!!
이게 개인 사유지랍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사장님 리스펙)

관리가 잘 된 캠핑장이고
밤 10시에 매너타임을 알리는 방송
그리고 사장님께서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인사를 하고
조도가 너무 세면 조금 낮춰달라고까지!!
정말 괜찮다!!

다시 올 수 밖에 없는 그런 캠핑장이었어요
(간이 화장실 옆이라
냄새가 좀 났던거 말고는 단점이 딱히)

양평으로 캠핑이나 갈까
라고 한다면 저는 양평수목원캠핑장에
예약이 되는지 부터 한번 볼 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자주가는 단골캠핑장으로 만들만 하다!
고 해야되나)

작은 캠핑장들은 솔직히 한 번 가보면
굳이 다시 갈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워낙 캠핑장이 많으니까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고 하고 싶잖아요?
근데 여긴 캠핑장 안에서도 너무 넓다보니까
못가본 곳이 있어서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간만에 다시 오겠으!)

이상!
10월에 캠핑을 가기 전에
약간 가볍게 다녀온 캠핑장 후기였어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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