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강라이딩 중에 노면이
'툭'
튀어나온 곳이 있었는데
무심코 지나갔다가 덜컹하면서
자전거 싯포스트에 달려있던 후미등이
튕겨서 날아가 부서지면서
사망.
지난 번 무주그란폰도때 액션캠이
날라가서 산산조각난 이후에 두번째였다.
그래서 이번 계기로 예전에 알레시절에 산
5000원 정도 하던 후미등에서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후미등을 여기 저기 찾아보았다.
후미등이 어찌보면 가장 저렴한 자전거 용품이면서
가장 중요한 자전거 용품이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쓸만한 후미등으로 알아봤고
후보는 세개
1. 락브로스 후미등 Q5 (1만원대)
2. 엔피트닉스 큐브라이트2k (3만원대)
3. SHANREN 라즈프로 (4만원대)
이 중에 얼마전 지인과 대화에서
라즈프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장점을 이야기 해주는걸 듣고나니
라즈프로로 믿고 결정하게 되었다. ㅎㅎ
역시 바이럴(구전효과)이 최고구만?
인터넷에서 45000원으로 되어 있는 곳에서 주문했고
바로 다음날 배송이 도착!
박스는 조그만하고 어차피
왠만한 용품은 다 중국산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 보는 흔한 박스에 왔다.
나는 안장레일에 부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안장레일 마운트가 달려있는걸로 주문했다.
구성품 :
본체
안장레일거치대(Saddle bracket)
마그네틱 충전선
케이블타이(Zip ties)
이렇게 심플하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
충전케이블이 라즈프로 후미등 전용 충전케이블이다.
즉, 장거리라이딩이나 투어링일 경우에
중간에 충전을 하려면
케이블을 따로 꼭 챙겨야 한다.
케이블타이는 4개가 온다.
(실수는 한번만 용납한다.)
ㅎㅎ
아니
다시 뺏다가 넣을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케이블타이는 2셋트라고 보면 된다.
(한셋트로 부착, 한셋트는 여분)
안장 밑에 보면 레일이 있고
그 양쪽 레일을 저 마운트 위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양쪽으로 걸고
케이블 타이로 쪼이면 된다.
저 비닐은 제거하지 않겠다. ㅎㅎ
새거 느낌좀 당분간 즐겨야 하니까..
제조국은 당연히 중국이고
이미 박스를 개봉해서 교환과 환불이 불가..
저기서 눈에 띄는건
24 hrs 사용이고, 슬로우 모드로 할 경우에는 48 hrs
엄청 길다!!
전에 사용하던 후미등은 라이딩을 나갈때마다
미리 usb로 충전하거나
두번중에 한번은
충전을 미리 했어야 하는 후미등이었다.
(라이딩 중간에 자주 꺼짐)
설명서가 직관적이라 한번 읽으면
바로 이해되고 크게 중요한 부분은 없다.
한번 읽고 끝.
버려준다.
총 6가지 색상이라고 한다.
전원버튼을 두번 누르면 색상이 바뀐다.
안장레일에 케이블타이를 땡겨서 고정시킨다.
처음에 헷갈릴 수도 있는데
가만히 보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 수 있다.
케이블타이는 어차피 완전히 고정 시킨 후에
끝을 가위로 잘라 줄 거기 때문에
케이블타이의 방향이나 이런건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케이블타이가 고정되는 구멍에
방향만 잘 맞춰서 양쪽을 조금씩 조여주고
마지막에는 최대한 고정되도록 당긴다.
오호!!
이제 나도 라이딩할때 엉덩이에 불이 들어오겠군!!
케이블타이가 길게 나오기 때문에
저 부분은 가위로 잘라주면 된다.
저 부분을 잘라주면 된다.
이렇게 끝!
안장 밑이 꽤 드럽군.. ㅎㅎ
깔끔하게 처리가 되었다.
가민처럼 마운트에서 돌리면 체결되고 빠지는 형식이라
돌려서 빼기 쉽다.
전용 충전 케이블이기 때문에
뒤에 가져가면 마그네틱형식이라 알아서 붙는다.
충전중에는 빨간색으로 불이 들어온다.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으로 바뀐다.
처음에 박스에서 뜯어서 배터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5-10분만에 충전완료!
풀 충전시간은 2시간 이라고 한다.
아직 주행전이지만
이미 만족스럽다.
내 자전거에는 조금 더 좋은 것을
달아주고 싶은 마음에..
"비싼 용품은 최대한 저렴한걸로
싼 용품은 최대한 비싼걸로"
라는 원칙으로... ㅋㅋㅋ
후미등만큼은 너에게 형이 좋은놈으로 달아줬다!
항상 재밌게 안라하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용기도 올릴게요!
이상
자전거 후미등 라즈프로 언박싱 끝~
(저는 shanren 이라는 회사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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